배우 윤진서가 영화 ‘비밀애’(감독 류훈, 권지연·제작 한컴)에서 중국영화 ‘색,계’의 히로인 탕웨이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춘다.
‘비밀애’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에서 윤진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 유지태와 다시 조우하게 됐다.
극중 윤진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여인 윤이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유지태 분)을 기다리며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던 연이는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쌍둥이 동생 진호(유지태 분)를 만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다.
또 유지태는 ‘비밀애’에서 처음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밀애’ 제작 관계자는 “윤진서의 연이는 ‘색,계’에서 금단의 사랑에 빠져 고뇌하고 흔들리던 여인 막부인(탕웨이 분)를 연상시켰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류훈 감독과 권지연 감독도 “‘비밀애’는 배우 윤진서에게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밀애’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한컴, 영화 ‘색계’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