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해외언론 인터뷰에서 후배 기성용(21·셀틱)을 칭찬하며 기를 살려줬다.
박지성은 4일 새벽(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가진 평가전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팀을 이끈 뒤 기성용을 “잉글랜드 리그에서도 충분히 영향력을 끼칠 선수”로 꼽았다고 영국 PA스포츠가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매우 유능하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기성용을 칭찬한 뒤 “기성용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것만 넘어서면 기성용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성은 기성용의 바람대로 그를 스티븐 제라드에 비교했다.
박지성은 “그는 스티븐 제라드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면서 “패스가 좋고 키도 크다. 슈팅도 잘 할 수 있다.”고 후배를 한껏 치켜세웠다.
또 월드컵에 함께 출전하는 대표팀 동료로서 “기성용은 대표선수로도 매우 잘하고 있다. 남아공에 가서도 똑같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이동국과 곽태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