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조(문근영 분)를 향한 정우(옥택연 분)의 ‘그림자 사랑’ 에 여심(女心)이 흔들리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는 은조를 향한 정우의 순도 높은 사랑이 좀 더 구체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우는 자신에게 밥을 해준 여자에 대한 보답이라며 직접 요리를 해서 은조의 도시락을 만드는가 하면, 자신이 모아온 전 재산이 든 통장을 은조에게 건네기도 한다. 또 은조 앞에서 코믹 막춤을 선보이며 은조 웃기기에 나선다.
자신은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지만 정작 은조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정우는 그동안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한 사람 은조 곁을 지키며 ‘은조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은조가 들어가거나 나갈 때면 은조의 신발을 챙겨주는가 하면, 홀로 눈물짓는 은조가 안쓰러워 은조 모르게 먼발치에서 뒤따르며 은조의 곁을 지켰다. 또 술에 취해 힘들어하는 은조를 업고 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때론 순박한 웃음을 짓는 남자로, 때론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려는 강한 남자의 모습으로 다가설 택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고 밝혔다.
한편 21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는 우직남 정우의 이야기 외에도 부인 송강숙(이미숙 분)이 은조에게 “뜯어먹을 것 있어서 좋다!” 고 말하는 것을 엿듣게 되는 구대성(김갑수 분), 그리고 기훈(천정명 분)에게 호되게 혼난 후 조금씩 정신을 차리게 되는 효선(서우 분)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 방송은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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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