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중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인 하오하이동(40)이 한국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그리스 전을 최악의 경기로 꼽았다.
하오하이동은 그리스 전의 승리에 대해 “한국이 실제로 저만큼 강한가? 그리스의 경기력이 너무 나빴던 탓이라 얘기하고 싶다. 정상적인 승리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 같은 팀이 어떻게 월드컵에 올라왔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그리스의 경기력을 물고 늘어져 한국의 승리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외면한 것이다.
또 하오하이동은 한국은 체력과 압박을 통해 마법을 보여줬지만 기술적, 전술적으로 여전히 발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 관점에서 박지성, 박주영은 중국의 톱 클래스 선수들에 비해 강하지 않다.”는 말로 한국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도 태클을 걸었다.
하오하이동의 한국 축구에 대한 비판에 중국 네티즌들조차 경멸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의 칼럼이 게재된 ‘시나닷컴 스포’ 게시판에는 “문맹인줄 알았는데 축구맹이다.”, “하오하이동은 B급 인간이다.”, “넌 한국팀 이겨 본 적도 없다.”, “컴플렉스에 의한 변명, 쓰레기다.”등 중국인들조차 그에게 돌아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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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