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추다가 굴욕을 당한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최시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해 다른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갑자기 슬픈 기억이 떠오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시원은 “지난해 여름 오토바이를 타고 운동을 간 적이 있다. 비도 오고 우울해서 멤버 이특 동해에게 한강에 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멤버들보다 5분 정도 빨리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이특의 차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멤버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던 최시원은 마침 차 안에서 2PM의 곡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이 흘러나오자 차 앞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곡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가 나왔고 최시원은 ‘시건방춤’까지 선보였다.
최시원의 노력에도 멤버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이에 화가 난 최시원은 창문을 가격했고 이때 차 속에 있던 한 여성분이 창문을 열고 “노래 바꿔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제서야 최시원은 이특의 차가 아닌 것을 알았고 그대로 뒷걸음질 쳐 도망을 갔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돌’ 특집으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2PM 멤버 옥택연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KBS ‘승승장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