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지연이 엄기영의 성대모사를 하다 생방송 사고를 낸 사연을 털어놔 안방극장에 폭소탄을 뿌렸다.
백지연은 8월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뉴스 진행하다 실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엄기영 앵커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백지연은 “엄기영 앵커가 평소 잘 웃는다. 뉴스를 마치고 광고 방송 후 인사를 한다”며 “그날 광고 도중 엄기영 앵커의 성대모사를 했더니 엄기영 앵커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PD가 마지막 CF라고 했는데 엄기영 앵커의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며 “내가 원인 제공을 했기 때문에 미안했다. ‘5월 몇일 뉴스를 마칩니다’고 해야 하는데 내가 대신 ‘5월 몇일 뉴스를 마칩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당시 엄기영 앵커의 성대모사에 대해 “엄기영 앵커의 전화 받는 ‘여보세요~’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 목소리 깔고 ‘여보세요’라고 한다”며 “‘진지하게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유명인사라 변장을 하는 것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지연은 이날 23살부터 8년간 뉴스를 진행한 최연소 최장수 여성 앵커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집안의 막내딸,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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