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일명 ‘허세글’을 트위터에 올려 ‘허세븐’으로 등극했다.
세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창밖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나는 속초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운을 떼며 허세 가득한 글을 올렸다. ‘허세글’이란 자기애를 과도하게 드러내거나 미화시킨 글을 일컫는 것.
세븐은 “잠은 오지 않고 아이팟에서 들려오는 따뜻한 힙합 808 드럼소리만이 내 친구가 되어 긴 여행을 함께해준다”며 “허세글 이렇게 쓰는 거 맞아!??? 나도 이제 허세븐!!^^)”이라고 장난이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친구가 허세를 이어받아 맞받아치자 세븐은 또 “당신의 말이 맞아. 에릭 베넷의 섬세한 목소리. 그 소리만이 우릴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지”라며 “그의 따사로운 소리에 비하면 내 목소린 그저 낡은 초가집 찌그러진 양은냄비 속 탄 누룽지와도 같아. 쳇 담배 따윈 피우지 않았는데”고 남겨 한층 발전된 허세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 글을 본 세븐의 팔로워인 보아가 자신도 속초에 가는 길이라며 글을 남기자 세븐은 “난 허세놀이중인데 너도 같이할래?”라며 리트윗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근 국내 가요계로 컴백한 세븐은 트위터를 통해 같은 소속사 투애니원(2NE1) 등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 팬들을 위한 조공 인증샷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세븐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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