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중국 대작 영화는 2편의 대결로 압축된다. 바로 중화권 톱배우 류더화(유덕화·劉德華)와 서극 감독이 손잡은 추리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과 여배우 자오웨이(조미·趙薇) 주연의 ‘뮬란: 전사의 귀환’이다.
먼저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은 서기 690년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 즉위 직전 벌어진 의문의 인체자연발화 연쇄살인사건과 이를 해결할 ‘중국의 셜록 홈즈’ 적인걸의 활약상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활극이다.
서극 감독은 ‘적인걸’을 위해 중화권 톱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타이틀롤 적인걸 역에는 월드스타 유덕화를 기용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 역에는 양조위의 연인인 유가령, 중국 4대 천후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여배우 리빙빙 등도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10월 개봉을 확정지은 ‘적인걸’은 이에 앞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진출에 나선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아시아 감독은 단 3명으로, 이중 한 명인 서극 감독은 무협에 추리극을 더한 새로운 스타일의 중국영화 ‘적인걸’을 통해 수상에 도전한다.
자오웨이 주연의 ‘뮬란: 전사의 귀환’(이하 뮬란)은 ‘적인걸’에 앞서 내달 2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와의 합작으로 제작비 150억 원이 투입된 영화 ‘뮬란’은 침략전쟁으로 얼룩진 위진남북조 시대 12년간의 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구한 전설적인 여전사 뮬란의 이야기를 담았다.
중국 ‘4대 천후’로 사랑받는 자오웨이는 유역비, 장쯔이 등 쟁쟁한 여배우들을 제치고 타이틀롤 뮬란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뮬란’은 대규모 전투 신 등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갖췄다. 특히 사막에서 마주한 뮬란의 군대와 유연족의 접전 상황에서 불어 닥친 거대한 모래폭풍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로 촬영돼 등 현실적인 영상도 가미됐다.
영화 ‘뮬란’의 메가폰을 잡은 마초성 감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이 서양의 시선으로 바라본 오리엔탈리즘의 이야기였다면, 실사로 제작된 영화 ‘뮬란’은 전쟁의 리얼함을 더해 스펙터클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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