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동반출연으로 화제가 된 8년 커플 가수 세븐과 배우 박한별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신곡 ‘아임 고잉 크레이지’(I’m Going Crazy) 뮤직비디오엔 세븐과 박한별이 연인으로 나와 심하게 다투는 장면이 여러번 등장, 보는 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극중 세븐과 박한별은 “지금 왜 다투는 지도 난 몰라. 내가 어떤 말을 한다 해도 지금 만큼은 넌 듣질 않아”라는 오래된 연인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다툼이 잦아지는 노래 가사에 맞춰 서로에게 고함과 폭언을 퍼붓는 등 격렬한 싸움 연기를 소화했다.
트위터와 미니홈피 등을 통해 평소 다정한 커플로 알려진 두 사람이지만 8년 동안 싸움 한 번 안하고 마냥 좋기만한 연인관계를 이어오지는 않았을 터. 뮤직비디오에서 서로 바쁜 스케줄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형식적인 만남을 갖는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은 실제 연인의 사랑싸움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세븐의 뮤직비디오를 접한 팬들은 “섭섭하다”와 “대박날 것 같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섭섭함을 느끼는 팬들은 “팬으로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는 게 슬프다”, “연인관계 공개한 것까지 이해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뮤비까지 찍다니, 가슴 아프다” 등의 소감을 꺼내놓는 모습. 반면 기대감을 드러낸 팬들은 “두 사람 모습 부럽다”, “뮤직비디오에서 예쁘게 나왔으니 노래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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