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서울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이 책으로 출판된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영아 두 명을 출산함과 동시에 냉동고 속에 유기했던 프랑스 여성 베로니크 쿠르조의 이야기가 남편 장 루이 쿠르조에 의해 책으로 출판된다고 보도했다.
장 루이 쿠르조는 ‘나는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는 제목으로 유기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아내의 심리적 압박과 고통을 책안에 담아낼 예정이다.
그는 서적 출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18년 동안 아내와 함께 살면서 아이에게 일부러 고통을 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건의 잔혹함이 아닌 아내와 같이 영아를 유기한 여성들의 내면을 알리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장루이 크르조는 “그들은 괴물이 아니며 특별한 이유로 모성을 잃고 패닉 상태가 됐던 것”이라는 자신의 관점을 서술했다.
한편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의 주인공 베로니크 쿠르조는 서래마을에 거주하던 2002년과 2003년 영아 2명을 출산한뒤 냉동고에 유기한 후 보관해 오다가 2006년 10월 발각돼 긴급 체포됐다.
프랑스 현지에서 ‘임신 거부증’을 이유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은 뒤 형기 절반을 복연한 후 ‘언론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지난 5월 가석방됐다. 현재 파트타임 비서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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