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오디션스타 ‘악동클럽’ 출신 정윤돈이 Mnet ‘슈퍼스타K2’와 MBC ‘위대한 탄생’에 조언을 남겼다.
정윤돈은 8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작진들이 방송이 끝난 뒤에도 자립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책임져줬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슈퍼스타K2’의 인기 급상승에 이어 MBC와 SBS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고 말문을 열며 “댓글들을 보니 ‘악동클럽처럼 만들지 마라’, ‘서인국처럼 만들지 마라’는 글들이 많아 가슴이 아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정윤돈은 “2002년 MBC ‘악동클럽’도 지금 ‘슈퍼스타K 2’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지만 방송 직후 데뷔한 그룹 ‘악동클럽’은 결국 얼마 가지 못해 해체 수순을 밟았다”며 “오디션에 뽑힌 사람들은 아직 일반인들이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가공을 해야 하지만 대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제작진이 당장의 시청률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방송된 ‘슈퍼스타K2’ 예선에서 합격했으나 앨범 작업을 이유로 본선 진출을 포기했던 정윤돈은 지난 7일, 4년 만에 신곡 ‘송포유’(Song For You)를 발표했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사진 =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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