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지방 덩어리’ 버터보다 현대인의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월 10일 방송된 SBS ‘스페셜-옥수수의 습격’에서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지미 무어 씨의 건강식단을 소개했다. 지미 무어 씨는 버터 300g에 달걀 3개를 스크램블해서 먹는 등 하루 세끼 식사에 과도한 버터를 섭취하고 있었다. 이 같은 식단으로 4년 만에 60kg을 감량하며 고도비만에서 탈출한 상황.
흔히 ‘트랜스지방덩어리’로 알려진 버터를 마음껏 섭취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들은 지미 무어 씨 혼자가 아니었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르텍시에 씨는 버터와 달걀 고기 치즈등 대부분 동물성 식품으로만 구성된 식단으로 3개월 만에 몸무게를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영양학자 피에르 베일은 “버터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버터를 만드는 소에게 무엇을 먹였느냐에 따라 버터의 성분이 180도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기적의 버터’를 생산해 냈다.
살이 찌지 않는 ‘기적의 버터’의 비밀은 바로 옥수수였다. 페에르 베일은 소에게 옥수수가 주성분인 곡물사료 대신 식물성 풀을 먹이로 줘 ’기적의 버터’를 생산해냈다.
연구가들은 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축을 통한 옥수수 섭취가 오히려 비만 심장병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음식 중 옥수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
SBS ‘스페셜’ 취재진은 평범한 가정의 아빠와 딸 두사람의 머리카락을 분석했다. 12살 딸의 머리카락의 34%가 옥수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몸의 3분의 1을 옥수수가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 아직 끝나지 않은 ‘옥수수의 습격’은 오는 17일 2부에서 계속된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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