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이스라엘 파데시야 인근의 한 웅덩이에서 물수리 한 마리가 금붕어를 낚아채는 순간을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포착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물수리는 주황빛 금붕어 한 마리를 자신의 발톱으로 붙잡은 뒤 푸른 하늘을 멋지게 비행하고 있다.
특히 먹잇감으로 붙잡힌 금붕어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늘을 나는 탓인지 놀란 눈을 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아시프 가브라(35)는 “난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아니라 낚시꾼”이라면서 “단지 물수리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혔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수리는 수리류 중에서도 특히 물가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맹금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관찰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