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석간지 저장만보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전, 저장성 성저우시의 한 대형식당 앞에는 무게가 무려 315.5㎏에 달하는 대형 우럭바리가 전시됐다.
중국에서 스반위(石班魚)라 불리기도 하는 우럭바리는 한국과 일본, 인도양, 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의 80~100m 심해에 분포하는 농어과 바닷물고기다.
중국인들은 이 생선을 기름에 살짝 튀겨 레몬과 곁들여 먹으며, 맛이 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아 최고급 생선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우럭바리의 몸길이는 2m이상, 폭은 0.6m, 무게는 315.5㎏에 달해 성인남성 5명이 들어도 버거울 만큼 큰 몸집을 자랑했다.
하이난도(海南島) 깊은 바다에서 포획했으며, 이를 잡은 어부는 우리 돈으로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 우럭바리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대부분의 우럭바리는 심해에 살기 때문에 물 밖으로 꺼내면 곧 죽는다.”면서 “이번에 잡힌 것은 포획하자마자 특수 보관한 덕분에 매우 양호한 신선도를 자랑해 몸값이 더욱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 크기가 커서 8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을 정도”라며 “보기 드물게 큰 우럭바리임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