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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에 존재하는 ‘물’ 비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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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상층대기에 존재하는 ‘물’의 근원이 드디어 밝혀졌다.

유럽우주기구(ESA) 허설우주관측소 측은 토성에 존재하는 물이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분출한 물기둥에서 날아와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무려 14년 만에 밝혀졌다. 1997년 학계는 토성 대기에서 생명체 존재에 중요한 변수인 물이 발견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수증기의 근원이 오랫동안 확인되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우주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토성에서 발견된 물은 엔셀라두스가 내뿜은 거대한 물줄기에서 토성으로 일부 날아온 것이었다. ‘제 2의 지구’로 불리는 엔셀라두스는 지하에 바다가 존재해 다른 위성들과의 인력 때문에 발생하는 마찰열로 남극지방에서 제트형태로 물을 분출한다.

연구팀이 토성의 대기를 컴퓨터 모델로 분석해 계산한 결과, 엔셀라두스는 매초 250kg의 초음속 물줄기를 내뿜고, 그중 3~5%만이 토성으로 도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독일인 폴 하토프 박사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였던 우주의 비밀이 풀렸다.”고 설명하면서 “엔셀라두스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모행성의 화학적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사례”라고 풀이했다.

이미지=엔셀라두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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