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바오는 지난 8일 AC닐슨 조사를 인용해 “한국 청춘드라마 시청자의 70%가 여성이며 그 중 30세 이하가 50%를 차지한다.” 며 “여성 중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그룹이 여대생” 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대학 3학년 생인 한 여대생의 일상을 들어 기사를 게재했다. 이 여대생의 최근 가장 즐거운 일은 한국드라마를 인터넷으로 감상 하는 것. 기말고사 때문에 차분히 드라마를 볼수 없었던 여대생 팬 상당수가 지금과 같은 방학시간에 한국 드라마를 보며 행복해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신문은 중국여대생들이 한류드라마에 빠져드는 이유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류 드라마의 스토리가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딱 맞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실현된다.” 며 “중국 여대생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마땅히 풀 데가 없는 것도 중요한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뷰에 나선 여대생 장씨도 “현실의 애정은 돈이나 권력 등 복잡하지만 한류드라마의 애정은 순수하다.” 며 “주인공이 사랑을 관철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사랑의 훌륭함을 계속 믿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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