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의 벽촌인 피리의 어린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기어 내려가야 하고 얼어붙은 강을 건너야만 한다.
매번, 마을 공무원과 교사들은 이 마을에 사는 80여 명의 학생을 직접 데리고 학교를 오가고 있다.
학생들은 장차 200km에 달하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험준한 산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보호자들의 인솔 아래 매우 좁고 비탈진 암벽을 건너는 등 위험한 등교를 하고 있다.
또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널빤지로 된 다리를 네 번 건너고, 약 200m짜리 사슬로 된 다리를 가로질러야 하며, 얼어붙은 강을 네 차례나 건너야만 한다.
한편 아이들이 마을에서 출발해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는 꼬박 이틀이 걸린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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