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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가진 127kg짜리 ‘괴물 가오리’ 잡혔다

작성 2011.12.01 00:00 ㅣ 수정 2012.07.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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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을 가진 127kg짜리 초대형 ‘괴물’ 가오리가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라나강에서 TV쇼 ‘리버몬스터’의 진행자이자 낚시꾼인 제레미 웨이드(52)가 방송중 실제로 20스톤(약 127kg)짜리 초대형 가오리를 낚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드는 당시 장어를 미끼로 강에서 낚시하던 중 무언가가 미끼를 물었다는 것을 알고 잡아 올리려 했지만 낚싯대조차 움직일 수 없어 4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괴물 가오리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특히 웨이드가 방송 중 잡은 가오리는 민물 가오리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 가오리는 짧은 꼬리 끝에 강한 독침을 갖고 있어 사람이 찔리면 사망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물고기다. 이에 웨이드도 당시 이 가오리를 끌어올릴 때 보호장갑을 착용해야 했다.

또 이 같은 가오리는 독침도 위험하지만 모래나 진흙 속에 잘 숨기 때문에 붙잡기가 쉽지 않다. 얕은 물에서는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다가 독침에 찔려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편 웨이드는 당시 카메라로 가오리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설명한 뒤 다시 물로 돌려보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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