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전투기는 3일 오전(현지시각)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칸틸로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
전투기는 칸틸로에서 헤네랄파스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길을 달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북부를 향해 자취를 감췄다.
”출근하다 고속도로에서 전투기를 만났다.” “전투기가 고속도로에 불시착했다고 한다.”는 글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아침부터 떠들썩했다. 전투기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추측이 섞인 소문은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
전투기는 1982년 발발한 포클랜드전쟁에 참전한 비행기로 아르헨티나 공군이 박물관에 보관하던 기념물이었다.
공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에서 열리는 기술박람회에 비행기를 전시하기 위해 자동차로 비행기를 견인했다.
사진=알레한드로 판티노(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