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美군경, 내달말 ‘좀비 대재앙’ 대비 훈련 시행

작성 2012.09.18 00:00 ㅣ 수정 2012.11.21 13:1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미군과 경찰이 다음달 ‘좀비 대재앙’(좀비 아포칼립스)을 대비한 훈련을 시행한다고 16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보안업체가 다음달 30일부터 4일간 샌디에이고 미션베이에 있는 파라다이스포인트 리조트 일대에서 연례 대테러 훈련의 일환으로 ‘좀비 대재앙’ 시나리오를 시행한다.

훈련에는 미군과 경찰, 의료진, 연방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이 업체는 군사전문지 ‘밀리터리 타임스’를 통해 밝혔다.

물론, 이번 훈련이 실제 상황은 아니지만 추후 좀비와 같은 인간의 뇌를 조종하는 바이러스가 나타나게 된다면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인터넷상에서 좀비 대재앙이라는 키워드가 이슈가 됐다. 한 예로 실제 좀비는 아니지만 환각제를 복용한 남성이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을 뜯어 먹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좀비에 관한 관심과 걱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이달 초 국민이 재난 대비에 관심을 두도록 “좀비들이 다가온다.”라는 문구를 사용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좀비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슷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번 ‘좀비 대재앙’ 훈련이 시행되면 가짜 좀비들이 일대를 배회하며 군경이나 의료진을 괴롭히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번 훈련으로 인간을 미치거나 폭력적으로 만들며 끔찍하게 변화시킬 수도 있는 전염병 사례를 대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