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강남스타일’만 들으면 구토 나오는 여성의 사연

작성 2012.11.16 00:00 ㅣ 수정 2012.11.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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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남스타일’을 들으면 구토가 나와요.”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웃기힘든 사연을 가진 화제의 여성은 중국 충칭시에 사는 린징.

린징이 ‘강남스타일’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된 것은 그녀의 직업 때문이다. 대형마트의 가전제품 매장에서 TV를 판매하는 그녀는 항상 손님이 화질을 비교할 수 있게 TV를 켜 놓고 근무한다.

평상시 TV에는 영화나 축구경기 등이 상영됐으나 최근 ‘강남스타일’이 중국에서 대히트 하면서 그녀의 남모를 고통이 시작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형 TV에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종일 방영되고 있는 것. 처음에는 흥겹게 일하던 린징은 결국 하루 100회이상 반복되는 ‘강남스타일’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 됐다.


특히 판매 담당 상사가 ‘강남스타일’이 호객에 좋다며 계속 틀 것을 지시해 린징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린징은 “평소 매장에서 근무할 때 다소 시끄러운 정도였지만 참을 만 했다.” 면서 “‘강남스타일’만 들으면 이제 구토가 나 출근할 때 죽고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하소연했다. 

충칭시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반복해 대음량으로 듣게되면 그것은 소음이 지나지 않는다.” 면서 “청력 손실 뿐 아니라 두통이나 구토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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