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값비싼 선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비츠바이닥터드레 헤드폰이다. 유명 액세서리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과 금으로 장식한 이 헤드폰의 가격은 300만 원 선이다.
커피 마니아에게 어울리는 값비싼 원두도 있다. 페루 안데스에서 생산된 테라네바 커피는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깊고 진한 향이 특징이다. 테라네바 커피 500g과 은으로 만든 전용스푼의 가격은 무려 600만원 상당이다.
주부라면 탐낼만한 24K 금장식의 진공청소기도 눈에 띈다. 외부 케이스가 모두
수작업으로 조립된 금 진공청소기의 가격은 62만5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10억 원이 넘는 가격이다.
몇 해 전, 유명 디자인사가 내놓은 세계 최초의 유리당구 테이블은 7340만원,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32G용량의 USB는 3500만원 수준이다. 핑크색의 보석으로 덮인 뚜껑과 금색 손잡이로 럭셔리한 느낌을 한껏 살린 이 USB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이아몬드 500개와 백금으로 장식한 약 1750만원 짜리 아이폰5를 선물해도 좋을 듯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