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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잃어버린 대륙’ 8억년 만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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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팀이 과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인도 대륙의 다리역할을 한 ‘잃어버린 대륙’을 발견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영국 지질학 전문학자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일명 ‘모리티아’(Mauritia)라 부르는 이 대륙은 약 20억 년~8억 5000년 전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과거 지구의 대륙이 ‘로디니아’(Rodinia)라 부르는 하나의 광활한 대륙으로 연결돼 있었던 7만 5000년 전, 모리티아 대륙이 인도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존재했다가 지각 활동으로 인해 쪼개지면서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근거는 인도양의 섬인 모리셔스 해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 섬의 모래들은 90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됐지만, 모래가 함유한 광물을 살펴보니 화산폭발 시기보다 훨씬 오래된 대륙에서 발견되는 광물인 지르콘(zircon)등이 발견된 것.

20억~8억 5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르콘의 역사상, 이 모래는 화산 분출 당시 바다에 이미 깊이 가라앉은 ‘잃어버린 대륙’의 파편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모리셔스 섬 및 인도양 일부 지역의 땅 아래로 10000m 정도 내려가면 모리티아 대륙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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