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러 과학자 “日 1년반 이내 규모 9.0 대지진 발생”

작성 2013.04.10 00:00 ㅣ 수정 2013.04.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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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이내 일본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지진학자 알렉세이 류부신 박사(슈미트 기념 지구물리학연구소)가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지구물리학연맹 회의에서 ‘제2의 일본 대지진’의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류부신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지진 예측 시스템인 ‘광대역 지진관측망’(F-net)을 이용해 저주파 대의 지진 노이즈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1년 이내에 규모 9.0(최대 진도 7)급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고 류부신 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날 류부신 박사는 “2011년 3월 일본 북부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이 지역 플레이트의 긴장 상태는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면서 “도쿄 부근 난카이 해구에서 2013~2014년 사이에 거대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영국과 공동으로 지진 예측 위성 개발에 착수했다. 이 위성이 완성되면 모든 지진의 전조가 예측 가능해진다고 한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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