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연말 가요제인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가 한 팀도 나오지 못하는 등 한류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본 방송국들은 여전히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으며, 잡지에서도 한류스타의 인터뷰나 소식 등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일본의 한 설문 회사인 ‘리서치 판넬’(Research Panel)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한류 붐은 끝났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을 시행했다.
이 설문에는 약 3만 900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 중 “한류 붐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55.5%에 달했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23.2%, “애초에 한류 붐은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21.3%였다.
이러한 결과에 현지 네티즌들은 “그럴 줄 알았다. 어차피 방송에서 억지로 만들어낸 붐이었을 뿐”이라며 동의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질문 자체가 부정적이다”, “인터넷에는 한류가 끝났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한류를 좋아한다. 현실을 인정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SM타운 공식 페이스북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