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닷컴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화성 다람쥐’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학실험실’(MSL) 계획의 하나로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해 10월 29일 촬영해 보내온 화상으로 NAS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실제 홈페이지를 보면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당시 게일 분화구 내 ‘바위둥지’(Rocknest)에서 마스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고 나와있다.
그렇다면 벌써 7개월쯤 된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최초의 문제 제기는 세계적인 유명 UFO 전문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의 운영자이자 UFO 연구가인 스콧 C. 워닝이 이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이루어졌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이 사진과 출처를 받았고 자신 역시 사진 속 미확인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최근 ‘화성 도마뱀’이 찍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찍힌 것으로 몇몇 매체가 이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NASA의 과학자들과 몇몇 사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몇몇 네티즌은 이 사진은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의 한 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레이돌리아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하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사진=NASA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