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링완바오(金陵晩報)는 11일(현지시간) 시장에서 산 체리에서 벌레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의 SNS 사이트 웨이보의 한 유저가 “지금 막 사온 신선한 체리를 물에 담가두었더니 약 2분 후 벌레가 기어나왔다”며 글을 올려 알려졌다. 실제로 체리의 표면에 하얀 벌레가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이 글을 보고 놀란 네티즌들이 체리를 직접 물에 담가 보니 사실이었다. 네티즌들은 실제로 벌레가 나온다는 제보와 증거 사진을 잇따라 올렸다.
’체리 벌레’ 파장이 확산 되자 당국은 “사진 속 하얀 벌레는 구더기가 아니라 초파리의 유충”이라며 “초파리 유충은 농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벌레로, 딸기나 복숭아 등 과일 표면에 알을 낳는다”고 밝혔다.
이어 “초파리가 체리에도 알을 낳아 유충이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인체에는 해가 없으니 먹어도 된다” 는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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