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70kg짜리 대서양 가자미가 전시됐다.
영미권에서 흔히 할리벗(halibut)이라고 불리는 이 가자미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자미류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실제로 공개된 가자미는 이를 손질할 수석 요리사 데이비드 스콧의 키보다 컸다.
스콧은 이 가자미를 주로 레스토랑 대표 메뉴인 피쉬앤칩스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격은 1인분에 9.5파운드.
이 가자미는 스코틀랜드 셰틀랜드 인근 북해의 깊은 물에서 전문 어업인 존 벨런스가 잡아 950파운드(약 168만 원)에 팔았다.
벨런스의 대변인은 “70kg 가자미를 낚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 “보통 20~30kg짜리가 잡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가자미가 지금까지 잡힌 가자미 중 가장 큰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자미는 2010년 독일 어부 귄터 헨젤이 낚은 220kg짜리로 낙찰가는 2500파운드(당시 약 453만 원)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