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사진으로 촬영한 후 소셜네트워크에 올려 화제가 된 이 석상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페이즐리 수도원에 설치되어 있다.
이 괴물 석상은 건물 윗 부분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좋은 카메라 렌즈를 가진 관광객들의 눈은 피해가지 못했다. 곧 이색적인 석상의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고 현지언론의 취재결과 그 ‘전말’이 드러났다.
수도원 관계자인 알란 버스는 “이 석상은 각각 다른 모습이며 우리 수도원에 총 12개가 있다” 면서 “지난 1997년 누군가가 에일리언과 유사하다는 것을 지적해 처음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91년 수도원 붕괴 위험이 있어 석상을 포함해 일부 공사를 한 바 있다” 면서 “아마 당시 석공이 영화 ‘에일리언’에 심취해 재미로 이같은 석상을 만든 것 같지만 이제는 ‘명물’이 됐다” 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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