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바일폰 체커’라는 휴대전화 거래업체가 성인 20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파트너의 문자메시지나 착·발신 등 휴대전화의 사용 내역을 몰래 확인하고 있는 남성은 전체 응답자 중 62%로 여성(34%)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휴대전화를 훔쳐보는 주된 이유는 “바람을 피우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89%)였으며, 이때 절반(48%)에 가까운 사람들이 파트너의 외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남성의 63%는 “모르는 척 가만히 있는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지만, 여성 59%는 “직접 파트너를 추궁한다”고 답해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점에도 휴대전화를 과하게 숨기거나 보이지 않는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 확실하게 바람 피우고 있을 것”이라고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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