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테네시 주 채플 힐에 거주하는 벨라 호스포드(8세)다.
그녀는 지난 2012년 8월 세상을 떠난 증조할머니가 천국에 있다고 믿었다. 이에 지난 8월, 그리움이 담긴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노트에 담아 풍선과 함께 하늘로 띄워 보내며 할머니에게 도착하기를 기도했다. 물론 노트에는 천국으로부터의 답장에 대비해 집 주소가 기재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호스포드에게 실제로 답장이 도착한 것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사랑하는 벨라에게, 할머니는 항상 너와 함께 있어. 눈은 감으면 나를 볼 수 있단다. 너를 사랑하는 천사로부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품어왔던 호스포드에게 이름 모를 누군가가 보내준 이 답장은 생애 최고의 선물이 됐다.
벨라는 한 TV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물을 보내준 사람이 누군지 꼭 알고 싶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