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플로리다 프랑시스 마리온 군사 아카데미에서 러시아어 교사로 재직 중인 두에인 애덤스(54)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같은 학교 15세 여학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애덤스는 여학생을 본인 아파트, 캠프 오두막, 호텔 등으로 데리고 다니며 성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애덤스는 “여학생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라며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 했다. 심지어 애덤스는 “여학생과 나는 반지를 교환한 정식 부부 사이”라고 진술했다.
플로리다 주 법에서는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결혼하려면 지역 법원에서 정식 허가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애덤스는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은 “애덤스가 여학생과 다른 지역으로 도피해 16세가 넘을 때까지 숨어 있으려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애덤스는 “이혼 후 깊은 상실감 때문에 여학생과 육체관계를 맺었다”고 고백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애덤스는 지난 15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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