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환상적인 ‘번개’ 모습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번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도시와 번개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촬영된 것으로 위치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다. 사진 속 길게 이어진 노란색 빛이 도시의 불빛이며 밝게 보이는 흰색 부분이 바로 번개다.  

이 번개의 관측은 지난해 8월 설치된 ISS의 특수장비 덕에 가능했다. 파이어스테이션(Firestation)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번개를 관측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측정할 수 있다. 그간 별의 폭발 혹은 핵 융합시 발생하는 감마선이 번개가 칠 때도 나온다는 사실은 학계의 주된 연구대상이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우주물리학자 더그 로랜드는 “하루에 500번이나 대기에서 지구 감마선 폭발(TGFs·Terrestrial Gamma ray Flashes)이 일어나는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감마선은 핵폭발, 태양폭발, 초신성 폭발 등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번개가 생성되는 과정을 파악하면 물리학의 영역도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을 가리킨다. 그러나 흔한 자연현상이지만 번개의 실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특히 구름의 거대한 에너지와 번개가 어떻게 그 힘과 빛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이 전문가들의 주된 관심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범행 직후 모습 공개…‘산 채로 불타는 모습’ 지켜본 뉴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