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태양보다 더 뜨거운 별 주위 행성도 생명체 가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과연 우리의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별의 인근에 있는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이 ‘F-타입’(F-type)의 별 인근에 위치한 행성에서도 충분히 생명체가 번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기존의 과학자들은 우리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별을 공전하는 행성에서는 생명체가 살기 힘들 것으로 추측해 왔다.

별은 그 온도에 따라 O, B, A, F, G, K, M 타입으로 나뉜다. 이중 O, B 등은 너무 뜨거워 생명체가 살기에 힘들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의 태양은 중간인 G-타입에 해당된다.

확대보기
우리 태양보다 한단계 뜨거운 별이 무려 5,800~6,900°C에 달하는 바로 ‘F-타입’.

전문가들이 ‘F-타입’ 별 인근의 행성에 생명체가 살기 힘들다고 평가하는 것은 별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이 생명체에 필수적인 DNA같은 분자를 파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이에대한 반론을 제기했다.

연구를 이끈 맨프레드 쿤츠 교수는 “F-타입 별 주위의 행성은 우리가 지구에서 받는 방사선의 7.1배를 받게된다” 면서도 “행성의 대기가 생명체가 살기에 충분한 보호막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별이 방출하는 두얼굴의 자외선에 주목했다. 쿤트 교수는 “현재 지구는 오존층이 얇아져 자외선의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반대로 진화 초기에는 자외선이 생명체 번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서 “외계 생명체 탐사 혹은 인류가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는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