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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방탄방패? 총 맞고 살아난 브라질 경찰

작성 2014.05.06 00:00 ㅣ 수정 2014.05.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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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단말기가 귀한 목숨을 살렸다.

현직 경찰이 강도의 총을 맞았지만 휴대전화가 방패 역할을 하면서 목숨을 건졌다. 총을 맞은 액정화면은 조각조각 금이 갔지만 휴대전화는 뚫리지 않았다.

기적적인 사건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현직 경찰(24)은 휴일을 맞아 부모님을 찾으러 가는 길에 경찰유니폼을 챙겨들었다. 어머니에게 세탁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집에 도착한 청년 경찰을 맞은 건 강도단이었다.

강도들은 부모님을 인질로 잡고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자 깜짝 놀랐다.

밖을 살펴보니 건장한 청년이 경찰유니폼을 들고 서있었다.

강도는 청년을 향해 무자비하게 2번 방아쇠를 당겼다. 한 발은 문에 맞았지만 또 한 발은 청년의 몸을 때렸다.

강도단은 급하게 돈과 귀중품을 챙겨 도주했다.

청년 경찰은 총을 맞고 충격에 쓰러졌지만 다친 곳은 없었다. 갖고 있던 휴대전화가 기적처럼 총알을 막아낸 덕분이다.


경찰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단말기는 튼튼하기로 이름난 노키아 루미나 520이었다.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은 완전히 금이 갔지만 깨지진 않았다.

현지 언론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면서 기적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 경찰은 도주한 강도들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TV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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