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거대 고래, 뉴욕 해안서 호화유람선과 충돌 사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길이가 14m에 달하는 대형 긴수염고래가 미국 뉴욕시 인근 해안가 초호화 유람선과 충돌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7일 미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지난 5일, 뉴욕시 브루클린 인근 해안가에 대형 암컷 긴수염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이 고래는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고래 사체를 부검한 전문가는 “이 고래는 늑골이 뿌려져 있었으며 몸체 오른쪽 부문으로 심한 타박상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고래가 전날 바다와 이어진 뉴욕시 인근 허드슨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의 충돌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일 네덜란드 국적의 선체 길이 323미터에 달하는 호화 유람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와 추돌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엔진 고장을 일으켜 인근 항구로 다시 회항한 바 있다.

하지만 고래 사체 부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아직 유람선과의 충돌로 인해 이 고래가 사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유람선에 탑승했던 4,000여 명에 이르는 승객들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관계 당국은 정확한 고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 고래와 유람선의 충돌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의 신고를 당부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숨진 채 발견된 긴수염고래 (사진 위는 뉴욕데일리뉴스, 사진 아래는 미 국립해양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