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실제로 벌어진 곳은 스리랑카 서부의 한 작은 마을이다.
폭풍이 부는 가운데 물고기가 하늘에서 두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눈처럼 여기저기 떨어지는 물고기를 주워모았다. 물고기의 길이는 보통 5~8cm 사이였다.
모아 보니 하늘에서 떨어진 물고기는 모두 50kg 정도였다.
누가 물고기를 던진 것일까?
범인은 자연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작은 폭풍이 불면서 강에 있는 물고기들을 빨아들여 하늘로 솟구치게 했다가 지상에 선물을 주듯 툭툭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리랑카에선 2012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엔 작은 폭풍이 발생해 하늘에서 새우가 떨어졌다.
한편 이번에 떨어진 물고기 중엔 살아 있는 고기도 적지 않았다.
외신은 주민들이 물고기를 보관했다가 요리해 먹기 위해 양동이에 물을 채운 뒤 물고기를 주워담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