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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사랑해!”… ‘가슴 달린 男’ 당당한 셀카 화제

작성 2014.05.22 00:00 ㅣ 수정 2014.06.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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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사랑해!”

한 남자의 평범한 셀프 카메라 사진과 일상을 담은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제 메트로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평소 자신의 집에서 찍은 사진이나 운동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의 일상 기록이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가슴’ 때문이다.

‘가슴달린 남자’로 불리는 그는 ‘여유증’(Gynaecomastia) 환자다. 여유증은 남성의 흉부가 여성의 형태로 발육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여유증의 남성들은 가슴을 가리는데 급급하거나 아예 외출이나 노출을 극히 삼가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크리스는 다르다.

그는 웹사이트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나는 그저 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돕고 싶어서 사진을 올리게 됐다”면서 “혹시 나 때문에 언짢은 사람들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 나는 악의 없이 이 비디오를 올리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여유증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비록 이 가슴을 가지고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 증상이)목숨을 포기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는 조금 슬프기는 하지만 절대 우울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유증 환자 중 증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내게 이야기 해도 좋다. 나는 언제나 이 자리에 있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크리스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수술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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