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소방관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 호주서 개발

작성 2014.05.27 00:00 ㅣ 수정 2014.05.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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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소방관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가 제작된다.

소방관들은 고열의 화재현장에서 인명 구출을 위해 애쓰는 도중 화재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을 제거하지 못해 애타는 순간들이 많다.

호주에서 공개된 수트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는 소방관들의 힘을 배가시켜주는 최첨단 장비로, 91㎏의 물건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화재현장에서 손쉽게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재빨리 밖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소스켈레톤’을 제작한 디자이너 켄 첸은 “매년 화재로 60여 명이 사망하고 930명이 다치며 2억 5200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층 빌딩은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애용하는데, 이런 화재현장에서 이 장비는 소방관들의 힘을 강화하고 고층 빌딩을 더욱 쉽게 오르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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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히 힘만 강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걷고 뛸 때에도 부스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인체 골격을 따라 설계된 ‘엑소스켈레톤’의 무게는 23㎏, 길이는 1.6m 가량이다.


수트를 입고 벗는 것이 손쉽고 신체 부위의 최소한의 범위에 ‘입는’다는 점과 팔 부분에 연결된 소방호스를 통해 물을 뿜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가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리튬 배터리를 이용하며, 완전충전시 2시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엑소스켈레톤’은 아직 프로토타입까지만 개발된 상태며, 상용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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