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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뭔지” 美 대선후보의 눈물나는 감량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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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 1순위인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의 눈물 나는 몸무게 감량 작전이 연일 화제다.

공화당의 상징인 코끼리를 빗대어 ‘공화당의 거구 코끼리’로 불리는 그는 과도한 몸무게 때문에 늘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그를 표지 인물로 다루면서 어두운 방안에 갇힌 검은색 거대 코끼리로 묘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12년경 크리스티는 몸무게가 190kg을 넘겨 거의 일반 성인의 세 배에 이를 만큼 과체중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대선 주자로 부각되면서 과체중에 따른 건강 이상 가능성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크리스티는 눈물 어린 몸무게 감량 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1년간 크리스티 주지사는 위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등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무려 45kg이나 감량에 성공해 지난해 9월 경에는 체중이 145kg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45kg 역시 과체중의 거구인 것은 마찬가지.

그러나 그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근의 몸무게는 다시 40kg 정도를 줄인 107kg 내외로 보인다고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년이 안 된 사이에 크리스티 주지사는 몸무게를 거의 90kg 이상 감량한 셈이다.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사진 등을 분석해가며 “위 절제 수술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 크리스티의 몸무게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한때 일부 의학 전문가들로부터 “체중을 줄이지 않으며 일하다가 의자에 앉아 죽을 수도 있다”며 ‘시한폭탄’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크리스티 주지사가 본격적으로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될 2015년도에는 얼마만큼 몸무게를 더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2011년 9월, 2013년 5월, 2014년 6월(왼쪽부터) 크리스티 사진 (자료 사진)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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