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가슴축소수술’ 후 승승장구 테니스 女선수 화제

작성 2014.06.23 00:00 ㅣ 수정 2014.06.27 17:2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가슴축소수술로 화제가 된 테니스 선수 시모나 할렙
루마니아의 테니스 선수인 시모나 할렙이 가슴축소수술 뒤 승승장구 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올해 23세인 시모나 할렙의 가슴 사이즈는 34DD(한국 사이즈 E컵, 윗가슴 둘레 약 90㎝)에 달했다. 테니스 선수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할 무렵, 지나치게 큰 가슴 때문에 빠른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낀 그녀는 결국 가슴 축소 수술을 결정했다.

이후 “가슴이 너무 무거워서 공에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 어렵다. 뿐만 아니라 허리통증까지 생겨서 결국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수술 이후 가슴 사이즈는 33C컵으로 줄었고, 이후 그녀의 테니스 인생은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세계 랭킹 300위권 밖이었던 그녀는 빠른 몸놀림과 뛰어난 재능으로 연일 승전보를 올렸고, 지난 해 6월에는 여자프로테니스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테니스의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기세를 자랑했다. 비록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샤라포바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샤라포바 역시 “오늘 게임이 메이저 대회 결승전 중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을 만큼 ‘기대주’로서의 기량을 충분히 자랑했다.

그녀의 코치인 윔 피셋도 “시모나 할렙의 가슴 수술은 그녀의 테니스 경력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칭찬’했을 정도.


피셋은 “그녀의 (가슴축소수술)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서 ”할렙이 그랜드 슬램(1년 동안 4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할렙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영국 윔블던 대회에 출전해 또 한 번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전 세계 팬들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픈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펼쳐질 할렙과 샤라포바의 ‘2차전’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오른쪽은 게티 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