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세계서 가장 국적 취득 어려운 상위 5개국

작성 2014.12.17 11:30 ㅣ 수정 2014.12.17 11:3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외국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른 나라의 영주권이나 국적을 취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이민에 관한 높은 기준을 마련하고 있고 그 나라 국민과 결혼해야만 하는 등 갈수록 국적 취득이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의 한 매체가 최근 세계에서 국적 취득이 가장 어려운 상위 5개국을 발표했으며, 알파벳순으로 나열하면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스위스, 미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광저우르바오가 15일 보도했다.

▽ 오스트리아 : 15~30년

유럽연합(EU) 국가 대부분은 엄격한 이민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오스트리아 국민이 되기 위한 절차는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선 오스트리아에 2년 이상 체류해야 하고 ‘독일어 실력을 높이고 오스트리아의 사회, 경제, 문화 생활에 동화해야 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이미 영주권을 가진 사람이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하려면 그 나라에서 지속해서 15~30년 동안 체류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는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 독일 : 8년 이상

EU 회원국 이외의 나라 사람들은 독일 영주권을 손에 넣는 것이 쉽지 않다. 이들 국가의 국민은 독일에 5년 이상 체류해야 하며 독일어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면에서도 상당한 적응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신청자는 독일에서 일을 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독일 국적을 취득하고 싶다면 8년(독일어 능력시험 합격자는 7년) 이상 체류 경력이 필요하다. 독일도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 일본 : 10년 이상

일본에서는 국적보다 영주권 취득시 요구되는 체류 기간이 더 길다.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일본에 10년 이상 체류할 필요가 있다. 일본 국적을 취득하려면 먼저 일본에 5년 체류한 뒤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획득하고 서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런 과정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몇 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일본도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 스위스 : 10 년 이상

EU 회원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스위스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스위스에 계속해서 10년 이상 체류할 필요가 있다. 스위스의 영주권 신청 자격이 있는 사람은 국적 취득도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자는 이미 스위스 사회에 동화한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스위스에서는 도시마다 국적에 관해 규정이 다르다. 스위스는 이중 국적을 인정하고 있다.

▽ 미국 : 5 년 이상

미국은 2000년 이후 특히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미국 영주권이나 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가족이 미국인이나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할 만큼 영주권 획득이 어렵다. 미국에서는 5년 체류하면 국적 취득 신청을 할 수 있다. 세류 제출 외에 미국에 관한 지식 시험과 영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미국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