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을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선망의 대상이 될 만한 ‘최고의 동안녀’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에 사는 파멜라 제이콥은 실제 나이와는 전혀 다른 완벽한 동안과 탄탄한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검고 숱 많은 머리카락과 탄탄한 피부, 군살이 없는 몸매 등으로 30대 초반 정도의 외모를 가졌지만, 실제 그녀의 나이는 52세다.
올해 21살인 아들까지 둔 그녀는 심한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 대신 ‘쭈글쭈글한 얼굴’을 가진 다른 중년과는 확연하게 다른 외모를 자랑한다.
젊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불편한’ 일을 겪기도 한다. 2년 전에는 건강검진을 받으려 병원을 찾았다가, 차트에 적힌 ‘만 49세’라는 나이와 그녀의 실제 외모 사이에서 ‘혼란’을 겪은 간호사 때문에 검사가 미뤄진 것.
뿐만 아니라 20살을 넘긴 아들과 외출을 하면 아들을 남자친구로 오인하는 사람들 때문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동안과 젊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코코넛 오일을 꼽았다. 제이콥은 “나는 코코넛 오일을 매우 사랑한다.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내 머리카락과 피부 전체에 코코넛 오일을 발라주셨고 지금까지도 나는 이를 빼먹지 않고 바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를 할 때나 화장을 지울 때, 머리카락이나 피부가 푸석하다고 느낄 때 하루에 두 번씩 코코넛 오일을 바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제이콥은 동안 비결로 ▲일주일에 한번 하는 운동 ▲선크림 없이 외출하지 않기 ▲주기적인 각질 제거 그리고 ▲타고난 유전자 등을 꼽았다.
식습관으로는 건강한 식단을 위주로 하되 일명 ‘80/20’ 법칙을 고수한다. 80%는 좋은 음식을, 20%는 약간의 알코올이나 다크 초콜릿 등을 섭취하는 것. 몸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히말라야산 소금으로 목욕하는 것도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제이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웃음’이다. 크게 웃으면 누구나 10년은 어려보일 수 있다”면서 “나는 내 젊음의 가장 중요한 비결이 매일 웃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