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 1명도 암 안 걸린 中 오지마을…이유는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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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란
ⓒ포토리아


중국 남부에 있는 광시좡 족 자치구는 장수 마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자치구 안에서도 구이린(桂林)시 리푸(荔浦)현에 있는 한 마을은 인구 3653명 중 단 1명도 암에 걸린 주민이 없는데 그 원인을 미국의 한 의료 연구진이 밝혀냈다고 미국에 본사를 둔 중화권 매체 신탕런(新唐人)이 최근 보도했다.

첨단 의료 기술의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이 연구진은 대부분 노인인 이 마을에 잠입해 현지의 기후 풍토와 주민들의 식생활,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 주민을 암으로부터 멀리하고 있는 원인을 ‘토란’의 섭취라고 단정지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가정이 많은 지역의 식생활은 자연스럽게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은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를 실천하는 형태가 되는데, 이 마을의 땅은 척박해서 토란 외에는 생산할 수 있는 농작물이 없어 삼시세끼 토란이 빠지지 않는 식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리푸 현에서 나온 토란이라고 하면 일대에서 유명해 인근 명승지와 구이린 시에서는 특산품으로 팔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지역 토란은 청나라 때 황제에게 헌상됐는데 건륭제가 매우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토란이 암을 억제하는 데는 3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

첫째, 토란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인체에 축적된 산성 물질을 중화하는 작용이 있다. 이것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둘째, 칼륨을 비롯해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철, 인, 카로틴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셋째, 토란의 점액질 성분인 갈락탄은 면역력을 향상하고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모든 효과를 발휘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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