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언젠가 우리 은하와 만날 ‘두 은하’

작성 2015.09.28 09:55 ㅣ 수정 2015.09.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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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메다자리 베타별인 미라크의 양쪽에 균형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는 두 나선은하 M31과 M33
Malcolm Park/(North York Astronomical Association


안드로메다은하 M31, 삼각형자리은하 M33

몇십억 년 후에는 결국 우리 은하와 충돌·합병할 듯​

안드로메다자리의 베타별을 중심으로 양쪽에 자리 잡은 두 은하를 담은 우주 풍경이 2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웹사이트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소개됐다. 나선은하 M31과 M33이 아름다운 별 미라크를 가운데 두고 14도(보름달 28개 폭) 정도 떨어져 왼쪽과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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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31 안드로메다 은하. 국부은하군의 맹주이다. 시속 30만km로 우리은하에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Robert Gendler


M31은 너무나 유명한 안드로메다은하며, M33은 삼각형자리 은하로 알려진 나선은하이다. 두 은하 모두 우리 미리내 은하를 비롯해 50여 개의 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에 속해 있으며, 크기로는 각각 첫째, 셋째에 해당하는 큰 은하들이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안드로메다은하가 250만 광년, 삼각형자리 은하가 300만 광년이다. 그에 비해 미라크 별은 겨우 200광년 거리에 있다. 참고로, 1광년은 약 10조km로, 시속 100km 차로 밤낮없이 달린다면 1000만 년 걸리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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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형자리 은하 M33. 이 아름다운 천체 사진을 가까이 바라보면 은하의 나선팔에 있는 별 생성 구역을 매우 자세하게 볼 수 있다.
ESO


삼각형자리 은하는 아주 청명한 밤하늘이라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데, 사람이 어떤 광학 장비의 도움 없이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이기도 하다. 이 은하를 맨눈으로 보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주시하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다.

우리 은하와 M31, M33 은하는 몇십억 년 후에는 결국 아주 가까이 접근하거나 충돌해 합병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삼각형자리 은하는 우리 은하 쪽으로 시속 10만km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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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31과 M33이 보이는 안드로메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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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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