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IT 및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사업’에 대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 연구개발과 상용 서비스 출시를 골자로 한다.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은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가상화된 개인PC를 설정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이 시장은 외산 업체들이 주도해 왔다.
효성ITX는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과 ETRI가 추진해 온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국책과제 개발 프로젝트가 시너지를 발휘해 가상 데스크톱 기술의 국산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ITX와 ETRI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고속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인메모리 기술 탑재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IT계열사들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며 IT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효성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은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토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효성ITX는 2018년까지 매출 7000억원 이상의 IoT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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