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파란색’ 탄생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블루’가 탄생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인 사이언스월드리포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립대학 화학 연구진은 2009년 우연히 ‘뉴 블루’(New Blue) 컬러를 발견한 뒤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상용화 한 최근 버전을 공개됐다.

연구진은 2009년 당시 화학물질에 대한 전기 반응을 실험하던 중, 검은색을 띠는 산화망간(manganese oxide)에 다양한 화학물질을 더해 최대 1100℃까지 가열했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파란색의 물질이 탄생했는데, 기존에 익숙한 파란색보다 더욱 선명하고 짙은 새로운 느낌의 파란색이 탄생했다.

여기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이트륨(Yttrium), 인듐(Indium), 망간(Manganese), 산소(Oxygen) 등이며, 연구진은 앞 글자를 따서 ‘YinM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뉴 블루’ 즉 ‘YinMn’은 단순히 외적으로 보이는 컬러로서만 독특한 것이 아니다. 구조면에서도 다른 파란색 안료와 다른 모습을 띠는데, 매우 독특한 크리스털 형태의 구조는 내구성이 높아서 빛에 바래는 정도가 다른 파란색에 비해 낮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이 파란색을 만드는데 들어간 화학성분들의 특성으로 인해, 기름이나 물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서 건물 외벽에 쓰는 파란색 페인트 등을 제조하는데 도움이 된다.

‘YinMn’ 개발에 참여한 오리건주립대학 화학과의 마스 서브라마니안 교수는 “이 파란색은 구성 물질 덕분에 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내구성이 강하고 안전하고 제조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뛰어나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일부 화가들이 이 안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렸으며, 이 새로운 안료는 ‘YinMn blue’라는 이름으로 시판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