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애니멀 픽!] 다 자라도 아기 같은 ‘사막 고양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나이를 많이 먹어도 새끼의 모습을 간직하는 ‘피터 팬’ 고양이가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모래고양이’(Sand Cat)들의 귀엽고 신비한 모습을 소개했다.

일명 ‘사막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모래고양이는 이름에 걸맞게 아프리카 북부 사막 지대에 서식하는 야생 고양이 종이다.

확대보기


몸길이 45~57cm, 꼬리길이 23~35cm, 어깨높이 24~30cm 정도로 야생고양이 가운데 가장 작은 종류에 속한다. 다리가 짧고 머리가 넓고 평평하여 나이를 먹어도 어린 고양이 같은 인상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털은 부드러우며 모래 빛깔을 닮은 엷은 갈색과 회색이 섞여 있다. 다리는 긴 털로 촘촘히 덮여 있는데, 이는 모래의 열기에 다리가 화상을 입는 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몸에 난 빽빽한 털 또한 사막의 열기를 막아준다.

모래고양이는 귀엽고 어려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일반 고양이보다 훨씬 사나운 야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뱀은 물론 독사도 사냥하는데, 앞발로 머리를 쳐 정신을 잃게 한 뒤 목을 물어 목숨을 끊는 사냥 방식을 가졌다.

확대보기


일반 고양이와 같이 야행성이어서 낮 동안에는 열기를 피해 그늘에서 잠들어 있다가, 밤이 되면 비로소 사냥에 나선다.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그루밍을 하는 등의 다른 습성도 일반적인 고양이와 다를 바가 없다.

모래고양이는 ‘취약근접’ 상태에 놓여 있어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종이기도 하다. 중동에서는 이 고양이들을 불법적으로 거래하기 위해 포획하는 사례가 있으며, 때로는 ‘여흥’을 위해 사냥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보기


사진=메트로 캡처(맨 위, 두 번째)/위키커먼스/이미져(맨 아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