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플로리다에 사는 생후 10개월 된 고양이 루이와 루나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항상 서로를 껴안고 잠을 자고, 창턱에서 놀며, 함께 음식을 먹는 두 마리 고양이는 몇달 전 만해도 주인없는 유기묘 신세였다. 이 고양이들을 입양한 사람은 바로 현재의 주인인 제임스 코크런이다.
코크런은 "두 암컷 고양이는 4달 전 동물 구조센터에서 함께 입양했다"면서 "항상 서로가 서로를 돌보면서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에서 두 고양이 사진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달 말 코크런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을 SNS에 올리면서다. 이 사진들은 지난 3일 기준으로 무려 5만 3000번의 리트윗과 8만 3000회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코크런은 "루이와 루나에게 생애 첫번째 크리스마스 트리와 분위기를 선물하고 싶었다"면서 "트리가 고양이 발톱에 긁혀 손상을 입기는 했지만 그래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맞게될 것"이라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