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목가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큰 일'을 도모할 장소는 바로 이곳이 아닐까?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들어선 공중 화장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오슬로 출신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이 화장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노르웨이의 헬겔랑슈스틴(Helgelandskysten)의 우데플라슨 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화장실 앞으로는 노르웨이해와 눈덮힌 산, 피오르드가 펼쳐져 있어 이곳이 천혜의 땅임을 스스로 보여준다.
물결모양으로 설계된 이 화장실은 1500만 크로네(약 20억원)의 공사비로 지난해 연말 완공됐으며 해외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치켜세웠다.
노르웨이 관광당국은 "겨울철에 북극광을 보기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장소는 없다"면서 "여행객은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완벽히 떨어져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